유압식 완력기를 평가하면서...

Written By 신경섭
유압식 완력기를 평가하면서...

 

위에 보이는 것은 유압식으로 작동되는 완력기입니다. 팔뚝의 힘을 기르고, 어깨의 힘도 기르고, 앞가슴도 크게 하고, 등쪽 근육도 크게 하는 기구입니다. 이것도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게 진쪽이고 어떤게 가짜인지 알 길이 없죠. 사진으로 보는 모양은 똑같은데 손잡이 부분의 색깔과 몸통에 씌어진 power라는 글자의 색깔만 다릅니다.  

가격이 싸면 엉망인 제품이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죠. 1년 전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만 원에 샀습니다. 당시에 구매 가격은 국내 쇼핑몰 가격보다 많이 싼 가격이었습니다. 지금은 쿠팡에서 23,000-24,000원에 살 수 있군요. 저희 헤모리움에선 26,000원에 판매합니다. 아래는 제가 작년 이맘때 샀던 유압식 완력기입니다.

막상 사서 써보니까 아무 문제없습니다. 저한테도 중국 제품에 대한 트라우마 같은 게 좀 있습니다. 20여 년 전에 몇 개 샀다가 경험했던 IT제품들이 자아내는 트라우마입니다. 돈만 날리고 사기당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던 과거의 경험입니다. 

당시에 중국어를 더듬더듬 읽어 가며 오리 무중 중국어 속에서 겨우 겨우 결제하고 오래 오래 기다려서 받았던 제품들입니다. 제품을 받아 쓰다가 제품에 이상이 있어도 말이 안 통하니 전화를 할 수도 없고 글도 못 쓰니 메일도 못하던 때의 일입니다.  느려 터진 태블릿 PC에서 열이 펄펄 나니 무서워 쓰기도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 잘 돌아가다가 이유없이 수시로 다운되기도 했었지요.

어쨌든 과거의 아픔 경험들이 몇 번 있었지만 작년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완력기나 몇 년 전에 산 드로잉 태블릿은 지금까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유압식 완력기를 1년 이상 쓰고 있는데 아직까지 완력기의 유압이 빠지는 증세는 없습니다. 완력기에서 유압이 빠지면 끝이겠죠. 아직까지는 처음 사용할 때 그때의 기능이 지금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하루 최고 1500회 정도 할 때도 있습니다. 완력기를 구매할 때 당시에 가격이 엄청 싸게 느껴져 며칠 몇 달 쓰다가 버리는 것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이제 더 이상 갖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전기 밥솥 대표 브랜드  쿠쿠를 우리 집에서 사용한지 2년 밖에 안 되었는데도 벌써 보온 기능이 불안정합니다. 이상하게 우리는 전기 밥솥을 오래 쓰질 못합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중국 제품을 몇 가지 사서 쓰면서 느끼는 것인데 지난 20여 년 사이 중국은 제품 생산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것 같다는 것입니다.  국제 기준에 맞는 품질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가 중국 제품을 드랍 쉬핑(drop shipping) 하기로 마음 먹은 것도 제품 생산에서 품질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팔고 구매자로부터  욕을 얻어 먹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품 판매자는 상품 구매자로부터 클레임이 많이 들어오면 스트레스 많이 쌓여 장수하지 못합니다.

오늘은 두 번째 상품평을  만들어 짝을 만들려고 이 글을 썼습니다.

 

---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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